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는 백업 돌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확인해 보면, 백업이라고 부르던 것이 백업이 아니었거나 이미 몇 달 전에 멈춰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안 장비를 새로 들이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 우리 회사에 있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용어가 헷갈리면 무엇이 부족한지도 알 수 없습니다.
1. 가장 많이 혼동하는 다섯 가지
RAID와 백업
미러링과 스냅샷
많은 회사가 "백업 서버"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는 미러링 구성인 경우가 있습니다. 랜섬웨어 관점에서는 보호 수단이 아예 없는 것과 같습니다.
NAS와 백업
NAS는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용 저장장치입니다. 편리해서 널리 쓰이지만, PC와 상시 연결되어 있으면 랜섬웨어 입장에서는 그저 또 하나의 폴더일 뿐입니다. PC가 감염되면 NAS 안의 파일까지 함께 잠깁니다.
백신과 EDR
랜섬웨어는 매번 형태를 바꿔서 들어옵니다. 그래서 목록 대조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RDP와 VPN
RDP는 밖에서 사무실 PC 화면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기능입니다. 재택근무나 야간 확인용으로 열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VPN은 외부에서 사내망으로 안전하게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필요하다면 VPN을 먼저 거친 뒤 RDP를 사용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보안 구조를 건물로 이해하기
장비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각각이 건물에서 어떤 역할인지 이해하면 전체 그림이 잡힙니다.
3. 백업, 어디까지 해야 충분한가
3-2-1 원칙
백업 설계의 국제적인 기준입니다. 사본은 3개, 서로 다른 매체 2종류, 그중 1개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곳에.
많은 중소기업의 실제 상태는 사본 1개, 매체 1종, 외부 보관 없음에 가깝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세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복구 테스트입니다
주기적으로 실제 복구를 시도해 보고, 백업이 정상 동작 중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4. 랜섬웨어는 주로 이 경로로 들어옵니다
- 외부에 열린 원격접속(RDP)비중이 가장 큰 경로입니다. 방화벽 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첨부파일거래명세서·인보이스·이력서로 위장한 파일이 대표적입니다. 해외 거래가 있는 기업은 영문 위장 메일에 특히 노출됩니다.
- 보안 장비의 미패치 취약점오래된 방화벽·VPN 장비에 알려진 구멍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 P2P 및 불법 다운로드업무와 무관한 개인적인 다운로드가 유입 통로가 됩니다.
- 외부에 노출된 NAS외부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정해 둔 저장장치입니다.
이 잠복 기간이 탐지할 수 있는 유일한 구간입니다. 암호화가 끝난 뒤에는 백업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5. 지금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것들
전문 장비 없이, 사무실 PC 한 대로 확인 가능한 항목입니다.
자가 점검 6가지
- 백업본으로 실제 복구해 본 적이 있습니까?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돌아가고 있을 것"과 "확인했다"는 다릅니다. - 백업 사본이 네트워크에서 분리된 곳에 하나라도 있습니까?
전부 사내망에 연결되어 있다면 함께 잠길 수 있습니다. - 원격접속(RDP)이 외부에 열려 있습니까?
방화벽 정책에서 3389 포트의 외부 개방 여부를 확인합니다. - 운영체제 지원이 종료된 PC가 남아 있습니까?
Win + R→winver입력으로 버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indows 10은 2025년 10월 지원이 종료되었습니다. - 일반 직원 계정에 관리자 권한이 있습니까?
권한을 회수하는 것만으로도 피해 범위가 크게 줄어듭니다. 비용이 들지 않는 개선입니다. - 방화벽·백신 라이선스가 유효합니까?
만료된 채 방치되어 위협 탐지 기능이 멈춰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며
보안에 100%는 없습니다. 어떤 장비나 솔루션도 모든 위협을 완벽히 막아준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는 공격이 성공할 확률을 낮추고,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막으며, 최악의 경우에도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가 계속 정상 동작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해는 장비가 없어서가 아니라, 있는 것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상태를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커집니다.